[ABKO] T240 THETIS ARGB 일체형 수냉 쿨러 리뷰
ABKO 가 두 번째로 시장에 내놓은 일체형 수랭 CPU 쿨러 ‘T’ 시리즈를 살펴보며 느낀 점을 서술해봅니다.
종합적인 수냉쿨러 시장에서 T240이 여전히 저렴한 금액인 것은 분명하지만
기존 L240의 엄청난 가격에 비교가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L240은 시중에 5만원 후반대, T240은 9만원 중반대에 위치( 네이버 가격비교 이미지 필요 )
솔직히 제품을 찾아볼 생각 자체를 늦게 한 이유도. L240과 T240의 금액 차이가 “심각” 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제품 관심이 매우 낮았습니다.
그렇지만 앱코가 이 정도 금액대에 두 번째 제품을 내놓은 것에는 분명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럼 그 자신감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궁금해지기 시작했고
제조사에 샘플을 요청드렸는데 하루도 지나지 않아 제품 제공에 화답해주셨습니다.
실물 제공 해주신 ABKO에 감사드립니다.
우선 L 시리즈와 다르게 T 시리즈는 이름에 ARGB가 붙는 만큼
ARGB 제품의 특성상 메인보드에 기본적으로 5V ARGB 커넥터를 필요로 합니다.
다만 ARGB SYNC HUB가 기본 제공된다는 점으로 인해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는 점은
구형 혹은 저가형 메인보드를 보유하고 있는 유저에게, ARGB로 본체를 구성할 유저에게
좋은 어필요소로 작용할 거 같습니다.
요즘 인텔 메인보드 가격이 장난이 아닌데 5V를 장착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서 더더욱이요.
스펙이 좋다 뭐다 이런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번들로 장착되는 쿨러는 Hydro 쿨러인데 L 시리즈와 큰 차이는 없으며
더 높은 TDP에서 버틸 수 있게 도와주는 수준입니다.
개선을 바라면 금액은 더더욱 오르겠죠.
펌프에 엄청난 개선이 있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디자인으로 달아둔 장식인줄 알았더니 펌프였습니다.
Don’t Touch 맘에 안 든다고 분리하면 큰일이 날 듯합니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헤드도 성능적인 변화가 있습니다.
L 시리즈 대비 큰 폭으로 개선이 된 점은 펌프, 외관, 헤드, 팬 순서 라고 생각이 됩니다.
요즘 헤드가 예뻐지면 15만원씩 더 받는 모 업체 대비 제품의 모든 부분이 강화 되었고
외관적 요소가 많이 좋아졌음을 생각해보면 성능이 아니라 감성 비중으로 보았을 때
4만원은 굉장히 저렴하다고 느껴질 수 있겠습니다.
간단한 조립사진
벤치마크 결과는 너무나도 좋고. 더 공신력 있는, 신뢰 할 수 있는 리뷰들이 있으니.
저는 조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컴퓨터의 외관과 성능도 아주 중요한 요소지만
소음 또 한 많은 분들이 신경쓰고 있는 부분 일텐데요
아무래도 순정 상태로 사용시 소음은 제법 있는 편 입니다.
자세한 데시벨은 측정하지 않았지만, 참고가 될까 녹음한 소리도 첨부해봅니다
아이들 상태가 아닌 부하를 건 기준입니다.
마이크로 녹음하였으며, 동시 녹음이 불가능하여 최대한 같은 환경에서 녹음하게끔 삼각대를 이용했습니다.
Hydro 팬이 아무래도 저가형에 속하는 팬이라 그런지 시끄럽습니다.
특히 70% 이상의 고부하 상태가 되면 소음이 더욱 마이너스 요소가 됩니다.
결과만 봐선 공랭쿨러가 훨씬 조용한데요, 무조건 조용하다고 좋은건 아니었습니다.
정확한 측정자료는 아니니 참고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존엔 무겐5 공랭식 쿨러를 사용 했었는데요
풀로드시 무겐5는 평균 3.8~4.0GHz가 나오는데 반해
t240은 4GHz 이하로 내려가지 않았으며 4.15GHz까지도 보여주었습니다
사용해야 할 이유는 충분하지만.... 좋은 성능 답게소음 발생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예민하거나 신경 쓰이시는 분들은 기본 하이드로 팬이 아닌
녹투아 팬과 같은 저소음 팬으로 갈이 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물론 저는 소음에 굉장히 민감하기때문에
녹투아 팬으로 팬갈해주었습니다
(배보다 배꼽이...)
[ + ] 가격대비 뛰어난 쿨링 성능에 고급스런 외관과 화려한 LED
[ - ] 공랭쿨러 대비 조금 더 시끄러운 소음.